고객사 수급 상황 정밀 점검·제품별 맞춤형 대책
공급사·협력사 지원책 마련 철강산업 생태계 보호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이 재가동됐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이 재가동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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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최근 3후판공장 복구를 완료하면서 2·3전기강판, 1냉연, 1열연, 1선재 등 총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주력 제품인 전기강판, 냉연박물, 선재, 후판제품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11월에는 3·4선재와 2후판공장을, 12월에는 2열연, 2선재, 2냉연, 스테인리스 1·2냉연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복구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의 경우 압연기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인 인도 사쟌 진달 JSW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사쟌 회장은 3일 만에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제공키로 결정해 내달 입고 예정이다. 2열연공장 복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 포항제철소 복구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23일 포항제철소 복구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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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태풍피해 복구반, 전사 종합대응 상황반을 일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사 수급 우려를 해소시키고 공급 부족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고객사와 1:1 상담을 통해 재고 수급 상황을 정밀 점검해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장별 생산 강종·사이즈 확대, 광양제철소 듀얼 생산체제 조기 구축, 해외법인 경유 공급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국내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도 시행 중이다. 포스코는 철강ESG(환경·사회·지배구조)상생펀드 및 상생협력 특별펀드 1707억원으로 수해 이후 17개사를 모집해 295억 수준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포스코 매출 비중이 높아 납품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들에 대해서는 스테인리스 2·3제강공장 가동 재개 전임에도 선구매를 결정했다. 또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증산으로 추가 자재 소요 발생 시 포항제철소 공급사에 우선 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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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을 복구작업에 투입해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있으며, 포스코 경영층은 현재까지 포항제철소 협력사는 물론 포항에서 복구를 지원하는 광양제철소 15개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격려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어제 보다 오늘 더 안전하게 원칙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키며 차분하게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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