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취임]재계도 환영…"위기→기회 전환 기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과 관련해 경제계에서도 축하와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관련해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회장 승진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삼성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이번 회장 승진은 경영 안전성을 높이는 결정"이라고 평했다. 이어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위기 대응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한국경제의 리딩 컴퍼니로서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과감한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유환익 산업본부장도 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회장 취임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이와함께 최근 미·중 간 반도체 패권 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 등으로 한국경제가 위기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상기시키며 삼성전자 역시 TSMC,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무한 경쟁 중인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날 이재용 회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오전공판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며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고 회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 만들어보겠다. 많은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 취임으로 4대그룹 총수 모두가 '회장' 타이틀을 달게 됐다. 모두 1960~1978년생으로 창업주의 젊은 3·4세대가 회장으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1960년생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앞선 시점인 1998년에 회장직을 달았고, 이어 4대그룹 중 나이가 가장 어린 1978년생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8년 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이어 1970년생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년 회장에 취임했고, 이날 1968년생 이재용 회장이 부회장 승진 10년만에 회장 자리에 올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