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전략 수립할 것"…공급망 재편 희망
우라늄 50% 이상 러 등 구소련지역서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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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정부가 원자력발전의 주 연료인 우라늄의 자체 조달을 원한다며 공급망 재편을 위한 우라늄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러제재 이후에도 전체 수입 우라늄의 50% 가량을 러시아와 옛 소련지역 국가들에서 수입하고 있어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최 '21세기 원자력에너지 각료급회의'에서 "미국은 자체적으로 핵연료를 조달하길 원하며, 그것이 우리가 우라늄 전략을 수립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 및 파트너 국가의 원자로에 연료를 채우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랜홈 장관은 "미국은 원전이 우리의 장기 에너지 부문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현재 원전을 유지하고 현대화할 각오가 돼 있으며 핵연료를 위한 안전하고 다양한 공급망을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각국에 에너지 부분을 포함해 핵심 공급망에 재평가를 촉진했다"라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동맹국에 책임 있고 믿을 수 있는 핵 공급자로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은 핵 안전과 안보의 가장 높은 기준을 지키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은 여전히 대러의존도가 높은 우라늄과 관련, 미국 내 생산확충과 동맹국으로의 공급망 재편을 통해 러시아 의존도를 크게 낮출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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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은 대러제재 이후 러시아의 원유 및 가스수입은 금지하고 있지만, 원전의 주 연료인 우라늄은 여전히 50% 이상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우라늄 수입 역시 현재까지도 대러제재에 따른 수입금지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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