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표 수리(종합)
국정원 관계자, 조 실장 사의에 "일신상의 사유"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임명 4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 실장이 전날 국정원에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조 실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원 국정감사가 있기 하루 전인 25일 국정원에 사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일신상의 사유로 알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특히 2006년 대검 중수부의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당시 윤 대통령과 수사를 함께한 인연을 시작으로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때는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보좌했다.
그는 2020년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첫 검찰인사 때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사실상 좌천당했고, 같은 해 7월 검찰을 떠났다.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조 실장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발탁하면서 국정원 개혁에 칼을 빼들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조 실장은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날 예정된 국회 정보위 국정원 국감에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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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조직, 인사 예산 등 살림을 총괄하던 조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정확한 배경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감에서 조 실장의 사의 배경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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