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사드 배치' 결정했던 카터 前 美국방장관 별세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마지막 국방부 장관을 지낸 애슈턴 카터 전 장관이 갑자기 발생한 심장 문제로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68세.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카터 전 장관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보스턴에서 카터 전 장관이 갑작스러운 심장 문제로 세상을 떠났다고 확인했다.
고인은 2015년 2월 취임해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 1월까지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군의 개입, 배치는 물론, 시리아 등에서 이슬람국가(IS) 확산에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15년 전투 병과를 포함해 미군 내 모든 직위를 여성에게 개방했고, 2016년에는 트랜스젠더도 군 복무가 가능하도록 해당 금지 규정을 없앴다. 당시 그는 이에 대해 "원칙의 문제"라고 밝혔다. 물리학, 기술, 국가안보 등에 이르기까지 11권의 저서, 100개 이상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관에 내정된 이후 상원에서 찬성 93표, 반대 5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인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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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문 경험도 있는 그는 북핵·미사일을 중대한 위협으로 평가하며 인준 청문회 당시 본토 방어에 필요한 미사일 방어(MD) 체계 강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2016년 7월에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한국과 함께 결정했다. 퇴임 이후인 2017년 4월에는 대북 선제타격 옵션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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