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10년 성과 과시
"핵무력 법화…강대한 국방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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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집권 10년 성과를 띄우면서 압도적인 국방력을 갖게 됐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탁월한 사상 이론으로 혁명을 승리에로 이끄시는 위대한 수령이시다' 제하의 1면 논설에서 김 총비서의 지도력을 과장된 미사여구로 칭송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 따라 진군하여온 나날은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도전과 난관의 연속이었다"며 "남들 같으면 하루도 지탱하기 힘겨운 최악의 시련이었지만 우리 혁명은 노선상 추호의 흔들림이 없었고 우리 인민은 사상 정신적 쇠약을 몰랐다"고 자평했다.


이어 "압도적인 군사력이 비축된 것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제시하신 새로운 병진노선의 승리"라며 "건국 이래 처음 맞다든 위협적인 공공보건 사태를 최단기간 내 극복한 우리 조국이 국가 핵무력 정책을 법화하고 자기의 강대성을 힘있게 과시함으로써 행성(지구)은 연이은 '조선 충격'으로 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총비서는 4차 핵실험 직후인 2016년 7차 당대회에서 핵무력·경제건설 병진노선을 선언했다. 이후 2017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발사 이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알리면서 이듬해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북미협상이 교착에 빠진 2019년 들어 다시 핵무력·경제건설 병진노선으로 회귀를 선포했으며,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선 '핵무력 법제화'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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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문은 김 총비서의 사상을 "김일성-김정일주의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 귀중한 사상 이론적 재부들이 끊임없이 태어난다"고 모사하면서, 그가 선대 지도자와 같은 반열에 올라섰음을 알렸다. 북한은 김 총비서 공식 집권 10주년인 올해 열병식으로 이를 자축하는 한편, 각종 매체를 총동원해 우상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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