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대인플레 4.3%…석달 만에 상승 전환
주택가격전망지수 역대 최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앞으로 1년간 예상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반등하면서 고물가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향후 집값 전망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지난달(4.2%)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지난 7월에는 4.7%까지 올라 2008년 통계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8월에 이어 9월까지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이달 다시 반등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1.9%), 농축수산물(42.6%), 석유류 제품(39.0%)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 공공요금의 응답 비중이 12.3%포인트 증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에 대해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5%대로 높은데다 10월 전기 및 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됐고 국제유가도 원유 감산 합의 소식에 하락세가 둔화됐다"면서 "채소·외식비 상승세가 지속돼 소비자가 현재 물가가 낮지 않다는 인식이 있고, 미국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대외요인도 심리적인 영향을 줘 기대인플레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4를 기록해 지난달(67) 대비 3포인트 내렸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 지수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낮으면 집값이 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6월(98)부터 7월(82), 8월(76), 9월(67), 이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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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8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7월(86)에서 8월(88.8), 9월(91.4)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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