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증시…뜨끈한 배당주 담아볼까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최근 국내 증시의 하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12월 상장사 결산을 앞두고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배당주의 수익률과 방어적 성격 역시 장점으로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날씨가 쌀쌀해지면 배당주가 주목을 받는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국내 상장 기업의 98%가량이 12월 결산법인인데, 배당기준일 역시 12월 말에 몰려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계절적 요인과 함께 수익률 역시 배당주의 매력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짚었다. 현재 3년물 국고채 금리는 4.2%로 코스피의 배당수익률인 2.2%보다다 높다. 하지만 코스피 고배당주(7.0%)나 코스피 배당성장주(4.7%)의 배당수익률은 국고채 금리를 웃돈다.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이 겹치면서 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이 시장 금리보다도 높아졌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배당주의 방어적인 매력 역시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배당주는 과거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낮고 방어적인 성격을 보였다. 2001년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대표적인 4번의 사례에서 배당주는 하락 구간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반등 시기의 상승 폭 역시 크지 않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진단했다.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구간만 본다면 배당주의 성과는 부진해 보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하락 구간과 반등 구간을 누적 평가한다면 배당주는 우월한 성과를 보여왔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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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덜 떨어지고 덜 오르는 배당주의 특성은 따분해 보일 수 있지만, 안정적인 누적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배당주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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