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한정판 스피커 리셀 논란 "파는 사람 마음" vs "양심 없다"
27만원대 제품, 60만원에서 75만원선에 올려
누리꾼들 "결국 안 사면 가격 떨어질 것"
스타벅스가 대구종로고택점 오픈 기념으로 판매한 한정판 스피커가 2배 이상의 가격에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면서 리셀(되팔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택을 활용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이 개점한 가운데 한정판 스피커가 2배 이상의 가격에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면서 리셀(되팔기)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스타벅스는 대구종로고택점 오픈을 기념해 스타벅스 X 뱅앤드올룹슨 협업 스피커인 'Beosound Explore- Starbucks Edition'을 100개 한정(1인 최대 2개 구매 제한)으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오픈 전날과 당일 이른 새벽부터 '오픈런' 행렬을 이뤘다. 준비된 수량은 오전 시간대에 일찌감치 완판됐다. 완판 이후 리셀 시장도 덩달아 활발해졌다. 이날 오후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스타벅스 한정판 스피커 판매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주요 포털의 중고거래 카페나 당근마켓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에 '스타벅스'라고 검색하면 해당 제품 판매 글이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판매자들은 "100개 한정이다", '몇 시간 동안 줄을 서 구매한 한정판의 자부심" 등 문구를 작성해 소비자를 유혹했다. 일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판매가격이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75만원으로 명시돼 있다. 스타벅스 한정판과 동일한 뱅앤올룹슨 스피커의 판매 가격은 공식 판매처에서 27만 9000원, 인터넷 최저가로는 24만 9900원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리셀러들을 향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정말 양심 없네", "스타벅스 로고값이 비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스타벅스 굿즈라서 비싸도 누군가는 살 듯" "전날 가서 기다리기도 한 만큼 프리미엄 가격을 붙이는 것도 당연", "결국 파는 사람 마음"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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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이 들어선 한옥은 1919년에 지어진 전통 고급 한옥으로 이전에는 전통 혼례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던 공간이었다. 스타벅스는 지붕 서까래, 대들보, 기둥, 마루, 외관 등 본래의 고택 한옥을 최대한 보존해 아늑하면서도 현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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