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72% "금리인하요구권 잘 몰라요"
"잘 알고 있다" 응답 27% 불과
대출보유자도 인지율 40% 그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융소비자 27%가량만이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출 보유자 중에서도 인지율이 절반에 못 미쳤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69세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29일부터 9월8일까지 2주간 금리인하요구권 인지율을 조사한 결과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27.7%에 불과했다. "들어본 적 있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높았고 "전혀 모른다"고 답한 이들도 31.5%에 달했다.
50대에서 인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마저도 38.4%에 불과했다. 대출보유자 중에서도 금리인하요구권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40.4%에 그쳤다.
대출 보유자 중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본 이들은 20.9%로 조사됐다. 이 중 36.1%만 받아들여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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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한 이들도 대부분(80.6%)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애로사항의 내용으로는 ▲까다로운 자격요건(29.9%) ▲복잡한 증빙서류(16.1%) ▲정확하게 안내되지 않은 신청방법 및 설명(14.9%) ▲심사 결과 통보받기까지 기간(13.8% ▲지점 방문(13.8%) ▲직원의 불친절하거나 소극적인 태도(11.5%)가 꼽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 인하 신청 건수는 85만236건이다. 이 중 23.6%(20만910건)만 수용됐다. 은행별 수용률 편차도 컸다. 신한은행은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0%대 수용률을 기록했고 NH농협은행은 수용률이 60.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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