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한국, BTS 입대로 연 5조원 벌 기회 놓쳐”
BTS 맏형 진, 연내 현역 입대 예정 … 다른 멤버도 순차적 병역 이행
BTS 멤버,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또는 국가 차원 행사에 참여 전망
지난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입대로 한국이 매년 수십억달러를 벌 기회를 놓치게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BTS 맏형인 진은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연내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전문지 포춘은 현대경제연구소가 2018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BTS는 한국 경제에 매년 36억달러(약 5조1200억원) 이상 기여하고 있다"며 "이는 26개 중견 기업의 합과 맞먹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7년 관광객 13명 중 1명이 BTS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다고 추산했다. 또 1년 동안 상품 및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수출로 약 11억 달러(약 1조560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포춘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BTS가 한국 경제에 291억달러(약 4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BTS는 한국 부에 크게 기여했고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면서 "지난 6월 BTS의 활동 중단 발표로 소속사 하이브의 주가가 4분의 1가량 폭락했다"고 짚었다.
한편 BTS는 맏형 진(30·김석진)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은 전날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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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들은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또는 국가 차원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BTS의 입대 후 공연 허용 범위에 관해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금도 군에 입대한 일부 장병들에게 그러한 기회가 있을 때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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