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가 주가 떨어뜨린다" 수익률 분석하니…'악재' 종목은 직격탄
공매도 누적거래 현황 분석 결과
삼성전자 올해 공매도 4.6조원...주가는 32% 하락
삼성전자보다 공매도 적은 카카오뱅크 주가는 66% 하락
공매도가 반드시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지 않아
악재 종목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 부채질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2조6940억원)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컸는데 연초대비 24.95% 하락했고, 이보다 공매도가 적은 위메이드(8500억원)는 75.10%나 하락했다.
악재가 있는 종목의 주가수익률이 더욱 나빴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공매도 상위 종목 중 가장 수익률이 저조했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상장 직후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성장에 대한 의문 부호가 따라다녔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3% 감소했다. 여기에 올해초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과 국민은행 블록딜로 인한 오버행 우려까지 악재가 됐다.
코스닥 공매도 상위 종목 중 주가하락폭이 가장 큰 위메이드(-74.26%)도 악재로 인한 공매도가 주가 폭락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이 회사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 관련 수익를 실적에 반영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위믹스 1억800만개(약 2271억원)를 미공시 매도하며 비난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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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특정 종목에 악재가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정보를 가진 기관 또는 외국인의 공매도가 발생하면 개인은 이들의 투자 패턴을 벤치 마킹하고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다"라며 "공매도도 유의미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분명 투자 행태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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