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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한 골프장 '이색 간식'…맛부터 재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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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 모양 빵·18홀 미니바·골프 음료 등 다양한 제품 출시
비싼 골프장 음식값 부담에 관련 간식 시장 확대 예상

신세계푸드 '안전빵'.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안전빵'. 사진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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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골프 인구를 겨냥해 식음료업계가 출시한 이색 먹거리 상품이 인기다. 최근 골프장을 찾는 2030 세대가 늘면서 맛뿐만 아니라 모양과 재미까지 챙긴 이색 간식들이 소비자의 니즈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 회사가 내놓은 '안전빵'의 올해 판매량(10월 10일 기준)은 8000개를 넘었다. 본격적인 골프 시즌은 3월 이후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3%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골프공과 모양과 크기가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MZ(밀레니얼+Z)세대 골퍼들이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석한규 신세계푸드 홍보팀 대리는 “'안전빵'은 골프 경기 도중 발생하는 OB(아웃오브바운드)와 해저드를 피해 안전한 게임을 하자는 뜻으로 지은 제품명"이라며 "맛은 물론 독특하고 재미난 제품명이 젊은 골퍼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출시한 '나이스바'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단백질·필수아미노산 등의 성분을 포함한 일종의 필드 간식이다. 특히 18개씩 낱개 포장해 홀당 하나씩 섭취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각 제품 포장지에는 '홀인원' '알바트로스' '버디' 등의 문구가 인쇄돼 있어 골퍼들이 필드에서 샷 순서를 정하거나 내기용으로도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재옥 롯데마트 홍보팀 대리는 "나이스바의 판매량은 지난달 이후 본격적으로 느는 추세"라며 "젊은 층을 겨냥한 골프 간식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직접적으로 골프 시장을 겨냥한 음료도 나와 있다. 광동제약이 최근 내놓은 기능성 음료 '온더그린'이 대표적이다. 약 80㎎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로, 65㎉의 저칼로리 음료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비싼 클럽하우스 음식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라운딩 도중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간식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린피, 캐디피 등 라운딩 관련 비용 부담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단히 소지할 수 있는 간식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시장 규모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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