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사장 "연료비 사상 최대치…이례적 조치 필요해"

답변하는 한전 정승일 사장
    (나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1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2.10.11 
    iso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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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한전 정승일 사장 (나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1일 오전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2.10.11 iso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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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7,65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2.84% 거래량 2,185,726 전일가 38,75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사장이 역대급 적자의 주 원인으로 '연료비 폭등'을 꼽았다. 정 사장은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11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늘 SMP가 kWh당 270원을 넘겨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통상 SMP가 70원대인데 4배 정도의 가격에 전력을 구입한다는 뜻"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적자를 안 낼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SMP는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오는 가격이다. 전기요금이 동일할 경우 SMP가 오를수록 한전 적자는 악화된다.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7,65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2.84% 거래량 2,185,726 전일가 38,75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거래소에 따르면 SMP는 이날 한때 kWh당 288.65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평균 SMP(94.34원)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정부가 SMP에 상한선을 두는 SMP 상한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다. 연료비 변동에 따른 SMP 증가폭에 한계를 둬 한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당초 산업부는 지난 8월부터 SMP 상한제를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민간발전사 반발에 부딪혀 제도 도입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전이 SMP 상한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MP 상한제에 대한 한전 입장이 명확해야 한다"면서 "전기는 공공재인 만큼 시장논리를 적용하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SMP 상한제를 '반시장적 제도'로 규정한 민간 발전업계 입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사장도 SMP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이례적 상황에서는 이례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나 열병합발전 사업자 등 일부에서 불안 섞인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관계부처와 협하고 있다"면서 "(SMP 상한제가) 필요하다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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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한전의 해외자산 매각도 언급했다. 한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 석탄발전소 등 1조5447억원 규모의 자산을 처분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해외 석탄발전은 신규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추진하는) 해외자산에 대한 자산 재배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매각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에 (매각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면서 "핵심 역량과 관련된 사업은 최대한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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