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수출 물량 증가 대비한 윈-윈 전략 평가
상하이차는 안정적 선복 확보, 코스코는 안정적인 수출 물량 확보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 국영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중국 1위 국영 선사인 중국원양해운(COSCOㆍ코스코해운)이 지분을 맞교환한다고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급증하는 전기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수출을 위해 자동차 회사와 해운회사가 주식을 맞교환한 첫 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SAIC) 지분 5.82%를 코스코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중국원양해운도 보유 중인 코스코 지분 5%를 상하이자동차그룹에 무상으로 양도한다고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 주식 맞교환을 통해 상하이자동차는 자동차 운반선(카 캐리어)을 확보하게 되며, 코스코는 자동차 수출 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양사 모두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상하이차그룹 관계자는 "지분 교환 작업이 완료되면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와 해운업계 최고 선사 간의 시너지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양 사 모두 자동차(전기차) 수출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상하이차의 수출 물량은 10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1.2% 증가하는 등 수출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 물량은 68만8000대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수출량(69만7000대)에 도달한 상태다. 상하이차는 앞으로 전기차 등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코해운은 1413척의 선박을 운영하는 중국 1위 선사다. 전체 선박 중 컨테이너선은 512척으로 선복량은 29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상하이차그룹 측은 이번 지분 맞교환은 국영 기업의 지위(지분)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졌다"면서 상하이차는 안정적인 운송 기반을 구축하게 되고, 코스코는 안정적인 자동차 수출 물량을 확보, 기업 가치가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운업계는 급증하는 전기차 등 중국산 자동차 수출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40피트 컨테이너를 개조, 카 캐리어가 아닌 컨테이너를 활용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

한편 중국자동차협회는 지난 8월 한 달간 중국 전기차를 포함 전체 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은 30만8000대로 월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 중국 자동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영신 선임기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