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교원·대교…에듀테크 열풍에 스타트업 협업도 경쟁 구도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2025년 국내 시장 약 10조원 전망
웅진씽크빅,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통한 고도화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유망 스타트업 지원
대교, '드림벤처스타 위드 대교'…대기업-스타트업 공동사업화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9월22일 파주출판단지 내 본사 사옥에서 열린 ‘2022 웅진씽크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플랫폼 기업 도약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웅진씽크빅]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교육확산이 지속되면서 급성장한 에듀테크(Edutech)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교육기업이 늘고 있다. 교육기업은 스타트업과 협업 및 지분 투자 등으로 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은 자금 수혈과 사업 노하우를 얻을 수 있어 관련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매출액이 7조3250억원(2021년 기준)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연평균 8.5%씩 성장해 2025년에는 9조9833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의 전망이다.
웅진씽크빅은 최근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데이’에서 학습 서비스 회사를 넘어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웅진스마트올 등 50만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테크 파트너사에게 개방하고 공동 기술 연구 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와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미국 실리콘 에듀테크 기업 '키드앱티브'와 협력이 대표적이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인 웅진스마트올을 개발할 때 회원 데이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2018년 투자했던 키드앱티브와 협력했다. 이를 통해 AI 일종인 머신러닝 분석기술을 내재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교그룹은 최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드림벤처스타 위드 대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공동 사업화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교그룹은 지난달 23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의 모집을 마감했다.
지원 대상은 에듀테크와 자동화서비스 등 대교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진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업당 1000만원의 사업화 실증자금 지원과 비즈니스 협업 미팅, IR 자료 제작, AWS 크래딧을 제공한다. 또한 대교 후속 사업화 및 투자 연계와 대전혁신센터 후속 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보육 공간 연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에듀테크 고도화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 사업화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교원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4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누적 투자액은 75억원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에듀테크 등 교육 분야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동안 일궈온 노력의 성과를 공유하여 더욱 뜻깊다"며 "향후에도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교원그룹과의 상생협력 모델 활성화 등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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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다 진화된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체 개발 외에도 각 영역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빠르게 변화는 교육 콘텐츠 시장에서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분야 투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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