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규홍 복지부 장관 취임…"핵심 역할 '약자복지' 실현할 것"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규홍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필수의료 확충·연금개혁 포부도 담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조규홍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부의 핵심 역할인 '약자복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5일 조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기쁜 마음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국민이 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보건복지 정책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특히 사회적 약자와 사각지대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가 많이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의 핵심적인 역할은 이분들을 사각지대 없이 찾아내어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 취약계층 보호를 꼽았다. 생계급여,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으로 저소득층을 생계 불안으로부터 보호하고, 생애주기별 취약계층과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안전망을 보강하는 방안이 담겼다. 조 장관은 "사각지대가 없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


복지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 장관은 "부모급여 도입, 보육서비스 질 제고와 같이 저출산에 대응한 투자를 강화하는 성장친화적 복지 전략을 함께 추진하겠다"며 "세대 간 상생할 수 있는 국민연금을 목표로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건강보험도 필수의료 등에는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재정도 면밀하게 관리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 신속히 검사·처방을 하고,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의 감염을 미리 차단하며, 독거노인은 지역과 연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긴급치료병상 등 감염병 상시 대응 체계를 확충하면서 일반 의료 체계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확충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중증, 응급 수술 등의 분야에 공공정책수가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적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필수·공공의료 체계를 확충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조 후보자는 바이오 연구개발 투자 확대, 규제 혁신 등 보건산업에 대한 구상도 내보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