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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의 추락 '4만전자' 현실화에도…개미들은 또 샀다

최종수정 2022.10.03 13:33 기사입력 2022.10.03 10:3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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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국민주 삼성전자 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 때 '10만전자'로 불리던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4만전자'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흐름도 포착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9월30일 삼성전자는 장 중 5만18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이후 반등해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33.46% 하락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3일 7만98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업황 및 삼성전자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고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9월 한 달에만 삼성전자 보통주를 1조9410억원치 사들였다. 올 들어 순매수 규모는 18조 333억원으로, 우선주(1조 8356억원)까지 더하면 올해 순매수액은 총 19조8690억원에 이른다.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끝 없는 추락에 증권가에서는 '4만전자'가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수요부진에 업황 둔화 속도가 가팔라지면서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1조6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D램, 낸드플래시 부문 평균 판매가격(ASP)이 15% 하락했는데, 4분기에도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달러 강세,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의 추가 하락으로 지난해 전고점인 9만6800원보다 46% 하락한 상태"라며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는 4만6300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최대 하락 위험은 12%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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