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이어 美 수출길 오른 '한국농협김치'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농협 김치 대표 브랜드 '한국농협김치'가 29일 미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고 미국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수출로 선적되는 초도 물량은 포기김치 등 총 15t(9만달러 상당)으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수출에 이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다.

초도 수출 물량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서부 LA 한인 거주지역 내 대표 교민마트인 갤러리아와 그린랜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10월부터 현지 매장에서 ‘한국농협김치 신규 입점 기념 판촉행사’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바이어 상담회 등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4월 출범한 한국농협김치는 4개월 만인 8월 말 기준으로 일본, 괌, 홍콩 등에 총 83만8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올해 목표액 150만달러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정직과 신뢰를 더해 만들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한국농협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