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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조문외교 집중…아베 유산 '인도·태평양' 전략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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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인사와 릴레이 회담
인도·태평양 전략 중요성 강조
회담 국가와 협력 강화 의사 전달

27일 일본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도쿄의 아카사카궁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27일 일본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가 도쿄의 아카사카궁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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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거행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 참석차 방문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해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담을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주장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ㆍ태평양 전략' 비전을 강조하며 회담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미나토구 영빈관에서 파푸아뉴기니의 제임스 마라페 총리를 시작으로 정상급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안보협력체 '쿼드(Quad)' 회원국인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와의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주장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의 실현을 위해 호주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쿼드를) 개시하지 못했다"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디 총리와의 만남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전략을 위해 모디 총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 또한 "기시다 총리 체제 안에서 일본과 인도 관계가 더욱 기대된다"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의 위상을 강조하는 발언이 나왔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세계의 축이 최근 서방 국가에서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일본은 그 중에서도 안정적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러시아 우크라이 전쟁과 같은 끔찍한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축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시다 총리와 만난 웁케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부 장관은 "네덜란드도 아베 전 총리가 쌓아온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통해 그의 유산으로 꼽히는 인도·태평양 전략 개념을 전파할 계획이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한 외무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조문 외교가 국익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베 내각이 미국과 공동 외교 전략으로 추진했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비전을 국제 사회에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28일까지 30명이 넘는 해외 정상급 인사와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전날에는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주석 등 9개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졌다. 28일에는 한덕수 총리와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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