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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국고채 3-10년물 스프레드 목표 -15bp"

최종수정 2022.09.26 11:30 기사입력 2022.09.26 11:30

국고 3-10년물, 종가 금리 역전
경기 침체 반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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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대신증권이 국고채 3~10년물 스프레드 목표를 -15bp(1bp=0.01%P)로 제시했다. 이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으로,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 수준을 웃도는 점도표 상향을 발표함에 따라 채권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에서 불확실성도 크게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기준금리 중윗값을 올해 연말 4.4%, 내년은 4.6%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수준(4.0~4.25%)보다 높은 수치다. 고강도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것으로 읽을 수 있다.


채권시장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9월 FOMC 직후 국고 3년, 통안 2년 등 단기물이 국고 10년물 금리와 역전 현상이 심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종가 기준 지난 22일 국고 3년물(4.104%)과 10년물(3.997)의 금리 스프레드는 - 10.7bp를 기록하며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역전됐다. 다음날(23일)도 3년물(4.199%)과 10년물(4.112%)의 스프레드는 -8.7bp로 2거래일 연속 역전 상태로 마감했다.

간헐적으로 5년물과 10년물, 3년물과 30년물의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으나 3년물과 10년물의 역전 현상은 의미가 다르다. 유동성이 가장 풍부한 국고채 3년물은 기준금리를, 국고채 10년물은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대체로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와 동행하고, 10년물은 통화정책의 영향과 관계없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만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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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단기채권 금리가 장기 채권보다 낮다. 단기채권을 장기채권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단기채권의 수요가 높아 금리(수익률)가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인상되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장단기 금리 차이가 축소되거나(국채 수익률 곡선 평탄화),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난다. 불황일 때는 돈이 잘 돌도록 금리를 내리는 통화 정책을 펼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기채권 수익률에 메리트가 생기며 수요가 높아지고, 단기채권과의 금리 차이도 좁혀진다.


연준도 제시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하반기 경기 침체를 기정사실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GDP 성장률을 2022년 0.2%, 2023년 1.2%로 하향했다. 이전 전망치는 각각 1.7%였다.


공 연구원은 "미국의 1,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3.5%, 1.7%에 달했으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이 0.2%라면 하반기에는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라며 "전망 범위를 봐도 0 ~ 0.5%로 대부분의 연준 위원이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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