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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 '손흥민 효과'로 사용자수 급증…"팬덤 선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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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무한경쟁 속 독점 콘텐츠 경쟁
해외 축구 경기 선점한 스포티비 나우, 마니아 눈길 사로잡아

스포티비, '손흥민 효과'로 사용자수 급증…"팬덤 선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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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포티비 나우가 '손흥민 효과'로 지난달 사용자 수 상승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앱 사용자 수는 4287만5878명, 총 사용 시간은 17억4354만7508시간이었다. 이 중 스포티비 나우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중 사용자 수가 가장 급격히 상승했다. 스포티비 나우 사용자 수는 전월 대비 47만명(116%)이나 급증했다. 유튜브(46만명)도 넘어선 규모다. 지난달 해외 축구 시즌이 개막하면서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스포티비 나우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포티비 나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보유 중이다. 모바일 인덱스는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개막하면서 손흥민·황의찬 등 한국 선수의 경기를 보려는 사람들이 스포티비 나우에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티빙도 팬덤 효과로 수혜를 입었다. 지난달 앱 신규설치 순위에서는 티빙이 41만건으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36만건), 쿠팡 플레이(32만건), 디즈니플러스(22만건), 웨이브(19만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8월 14일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IM 히어로-서울’을 단독 생중계한 효과를 봤다. 생중계 당시 티빙 내 실시간 시청 점유율은 96%에 달했다. 콘서트 당일 앱 신규 설치 건수는 평균 대비 12.8배 늘었다. 지난 추석 이후로는 콘서트 영상을 독점 공개하고 있다.


OTT 앱 사용자 수 1위 자리는 넷플릭스가 1213만7780명으로 유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면서 넷플릭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반등했다. 이어 웨이브(432만명), 티빙(428만명), 쿠팡 플레이(380만명), 시즌(169만명), 디즈니+(168만명), 왓챠(94만명) 등의 순이었다.

스포티비 나우, 티빙, 넷플릭스의 공통점은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콘텐츠를 독점 방영했다는 점이다. OTT는 최근 드라마·영화 ·예능에서 벗어나 공연과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쿠팡 플레이는 지난 7월 이용자 수가 481만명으로 한 달 만에 110만명 증가, 토종 OTT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 선수가 뛰는 영국 프로축구구단 토트넘의 방한 경기를 독점 중계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경기 생중계한 7월 13일에는 일간 앱 신규 설치 건수가 평균 대비 12.8배나 뛰었다. 티빙도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티빙은 독일 분데스리가 2022~2023시즌 주요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OTT 관계자는 "강력한 팬덤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일부 OTT가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독점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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