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美서 1.5兆 투자유치…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7개사
북미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 개최
반도체·전기차 등 투자유치…"공급망 협력강화"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KOTRA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북미지역 7개사로부터 11억달러(약 1조54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KOTRA는 전날(현지시간) 뉴욕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주관하며 이런 성과를 냈다고 알렸다.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 참석차 방미를 한 계기로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전략 산업 분야의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탄소중립 등 미래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투자신고식에선 윤 대통령 임석 하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듀폰(Dupont), 인테그리스(Entegris), 보그워너(Borgwarner), 솔리드 에너지 시스템스(Solid Energy Systems), 이엠피벨스타(EMP Belstar), 노스랜드 파워(Northland Power) 등 7개사로부터 11억달러 규모의 투자신고가 이뤄졌다.
신고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우리 정부가 집중 육성 중인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위주였다. 생산 시설 증설과 함께 연구개발(R&D)센터 신설 및 확장 등을 중심으로 투자신고가 이뤄졌다. KOTRA는 이에 대해 "공급망 확충과 함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해상풍력, 물류 분야 투자를 유치한 것도 탄소중립 기반 구축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KOTRA는 전했다.
KOTRA는 이번 투자신고 프로젝트들을 우선 투자 유치 대상으로 중점 관리하면서 산업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밀착 지원해왔다. 핵심 산업 공급망 구축 및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의 중요성을 고려해 투자 유치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엔 투자신고식 기업들을 포함해 램리서치(Lam Research), 엑셀리스(Axcelis) 등 반도체 대표 기업들과 구글(Google), 보잉(Boeing),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화이자(Pfizer) 등 글로벌 기업의 13개사 대표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그간의 투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투자계획 등을 소개했다. 투자 프로젝트 진행·결정 과정에서의 애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기업들은 한국의 우수 인력과 제조 인프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주요 투자 이유로 꼽았다. 향후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확대, 지방기술인력 확보 지원 등을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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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KOTRA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졌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활발히 하고, 국가 간 투자유치 경쟁이 심화하는 현실을 고려해 정부와 함께 제반 투자 유치 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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