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군 동원령에 놀라지 않는 우크라…"예견된 수순"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부분적인 군사 동원령을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것은 여전히 계획대로 되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올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공습을 요구한 러시아인들은 결국 첫째 동원령을 내리고, 둘째 국경을 닫고 은행 계좌를 막으며, 셋째 감옥으로부터 탈주한다"고 글을 남겼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발표 이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내린 동원령은 전쟁이 러시아의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예견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정당하지 않은 전쟁과 악화하고 있는 자국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서방에 전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부분적인 군사 동원령을 발표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전 녹화된 국영TV 영상을 통해 "부분적인 군사 동원령에 서명했고, 이날부터 동원이 시행될 것"이라며 "서방이 우리를 파괴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우리는 목표대로 돈바스 지역의 해방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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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의 발표 직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징집 군을 배치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했다. 그는 과거 군에 복무했던 병역 관련 경험자들이 대상이라면서 "학생 동원령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차분히 학교로 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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