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허니버터·과일맛 인기…막걸리 구매자 중 2030 비중 ↑

고객이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

고객이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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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색다른 맛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막걸리가 일명 ‘힙한 술’로 새롭게 재평가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색 협업 상품을 쏟아내며 수요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3월 출시한 인절미맛의 ‘설빙인절미막걸리’는 지난 18일까지 17만8000여병이 판매됐다. ‘허니버터아몬드막걸리’는 출시 10일 만에 1만명 이상 팔렸다. 롯데마트도 미국에서 100만여캔 판매 기록을 달성한 과일 맛 막걸리 ‘마쿠’를 론칭했다. 마쿠는 지난달 23일 출시 현재까지 2만3000여캔이 팔렸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막걸리 매출도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CU는 MZ수요를 고려,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손을 잡고 일반 막걸리보다 도수가 2배 이상 높은 14도짜리 프리미엄 막걸리 ‘백걸리’를 출시했다.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 매출이 출시 초기(7월)보다 33.6% 신장했다. 실제로 CU의 막걸리 매출은 2030 구매자가 늘면서 덩달아 뛰는 모양새다.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매출 중 2030 막걸리 구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42.7%로 올랐다.


다른 곳도 이색 막걸리 턱을 톡톡히 보고 있다. GS25가 2030이 선호하는 브랜드 곰표와 손을 잡고 출시한 ‘표문막걸리’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 수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이에 GS25의 1~18일 막걸리 매출은 전년 대비 31.0% 신장했다. 이 중 2030 구성비는 35.2%에 달한다. ‘임창정미숫가루꿀막걸리’를 판매하는 세븐일레븐도 1~18일 막걸리 매출이 30% 신장했으며, 같은 기간 ‘솟솟막걸리’를 파는 이마트24도 판매고가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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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기존 막걸리 시장은 신제품 출시가 적고 상품 개발이 비교적 늦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온다"며 "특히 홈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MZ세대의 전통주 관심이 높아져, 이를 잡기 위해 시장도 예전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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