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커넥트 2022' 방콕서 개막…"클라우드 170개국 확대"
'디지털화의 촉발'…ICT가 성장 이끈다
[방콕(태국)=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화웨이 클라우드가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등에 진출하며 연말까지 전 세계 170개 국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아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중장기 계획과 비전을 소개했다.
켄 후 화웨이 회장 "새 시대 기업 경쟁력, 디지털 생산성에 달렸다"
19일 화웨이는 태국 방콕에서 '화웨이 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 행사를 갖고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각 나라 정부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더 나아가 파트너사, 협력사들과 함께 개방형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이날 '디지털화의 촉발(Unlease Digital)'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후 순환 회장은 "디지털화는 분명히 옳은 선택"이라며 "수요와 기술 모두 디지털화에 달렸다. 세계는 디지털 생산성을 촉발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 2년간 전 세계 경제는 불안정한 성장세를 보인다. 그러나 디지털 경제는 지난해 15% 성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조직이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운영과 서비스 혁신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는 매년 매출의 10~1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다. 지난해는 1427억 위안(약 28조원), 지난 2020년에는 1419억 위안(약 23조원)을 투입했다.
후 순환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디지털 전환에서 공통으로 마주하는 장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세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견고한 연결성·강력한 컴퓨팅 리소스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강화 ▲클라우드 채택을 넘어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파트너 개발·디지털 인재 풀 강화·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지역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이끄는 것이다.
기업의 디지털 도약을 이끄는 화웨이 클라우드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후 순환 회장은 "클라우드가 미래 방식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대부분의 조직, 특히 중소기업에서 클라우드는 전통적인 혜택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며 "화웨이는 단순한 클라우드 채택을 넘어 클라우드를 진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인도네시아·아일랜드 간다…170여개 국가 공략
키노트 연설에서 장핑안 화웨이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에 화웨이 클라우드의 신규 리전(Region)을 설립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현재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9개 지역에서 75개 가용 영역을 운영 중이다. 연내 인도네시아와 아일랜드를 추가하고, 17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화웨이 클라우드는 파트너사와 '클라우드로, 세계로' 에코시스템 플랜에 착수한다. '모든 것의 서비스화(XaaS)'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계획은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하며 글로벌 디지털 산업 생태계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웨이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혁신을 지원하는 업계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재클린 시 화웨이 클라우드 글로벌 마케팅 및 세일즈 서비스 사장은 화웨이 클라우드 클라우드컨테이너엔진(CCE) 터보, 유비쿼터스클라우드네이티브서비스(UCS), 팡구 웨이브 모델, 데이터 아트 레이크 포메이션, 가상 라이브, 코드 체크 및 클라우드 테스트, 쿠메시지(KooMessage), 쿠서치(KooSearch), 쿠갤러리(KooGallery) 등 15여 개의 신규 서비스를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역 생태계 구축해 동반 성장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만의 성장이 아니라 파트너, 스타트업 등 지역 생태계를 육성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더욱 긴밀히 협업하고, 개방형 협업에도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먼 린(Simon Lin) 화웨이 아태지역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아태지역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이 담긴 '디지털 퍼스트 이코노미' 백서를 공개했다.
린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 디지털 환경의 선두에 서 있다"며 "화웨이는 아태 지역의 디지털 경제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 노력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화의 촉발'이다.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리더, 전문가, 파트너 등과 함께 효과적으로 디지털 생산성을 향상하고, 디지털 경제를 촉진하며, 더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가 있는 태국 방콕에서 시작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프랑스 파리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에서 행사를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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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펀미차우 수파통 태국 경제부총리 겸 에너지 장관, 차이웃 타나카마누손 태국 디지털 경제 사회부 장관, 에어랑가 하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무함마드 압둘 마난 방글라데시 기획장관, 데이비드 알미롤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 전자정부 차관, 양 미 잉 아세안재단 사무총장 등 아태지역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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