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식품·패션 등 게임업계와 협업…2030 젊은 층 겨냥
유통家는 고객확대·게임업계는 홍보로 '윈-윈'

고객이 CU와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협업한 쿠키런 빵 시리즈를 고르고 있다.

고객이 CU와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협업한 쿠키런 빵 시리즈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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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전진영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게임업계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협업이 2030 젊은 고객을 모을 수 있는 ‘흥행보증수표’로 꼽히기 때문이다.


15일 CU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을 잡고 지난해 출시한 쿠키런 빵 시리즈가 전날 기준 판매량 1250만개를 돌파했다. 1~7월 쿠키런 시리즈 매출 비중에서 20대는 34.8%, 30대는 28.6%를 차지했다.

GS25가 지난 6월 넥슨 ‘메이플스토리’와 손을 잡고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빵도 전날 기준 판매량이 400만개를 넘어섰다. GS25는 그간 카트라이더, 라그나로크, 포트리스 등 게임사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GS25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 지급 등 협업 행사를 진행하면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평균적으로 약 30% 이상 신장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관련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산리오 키링에 이어 7월 포켓몬 캐릭터 키링을 출시한 이후 토이캔디 상품군 매출은 5~8월 전년 동기 대비 10배 신장했다. 잠실에서 한 팝업스토어인 스마일 포켓몬 플레이존에는 한 달간 350만명이 다녀갔다.

이마트24가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과 손잡고 출시했던 검은사막 시리즈는 상품이 판매되는 동안 각 상품군에서 매출 1, 2위를 다퉜다.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는 1달간 총 2만300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식음료업계도 게임업계와 이색 협업 상품을 내놓고 있다. 원스피리츠 주식회사는 최근 신제품 ‘원소주 클래식’의 첫 제품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협업한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을 선보였다.


패션업계도 마찬가지다. 휠라는 지난 2018년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나 유튜브 게이밍 크리에이터와 손을 잡고 제품을 선보이는 등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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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는 게임업계 고객층의 호기심을 유발해 고객을 확대할 수 있고, 게임사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전략"이라고 전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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