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위험도 5주 만에 '중간'…주간 재감염 비율 9.72%(상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7309명 발생한 13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며 비수도권 주간 위험도가 5주 만에 '높음'에서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일주일 전 대비 19.9% 감소한 47만9788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7으로 직전주(0.83)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3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유행 상황을 고려해 비수도권의 주간 위험도를 5주 만에 '중간'으로 내렸다.
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셋째주 정점에 달한 뒤 3주 연속 감소세다. 8월 셋째주 89만3044명→8월 넷째주 76만9440명→8월 다섯째주 59만8705명→9월 첫째주 47만9788명이다. 전체 연령대에서 발생이 감소했지만,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해서 증가 중이다. 8월 다섯째주(24.0%)에 비해 이달 첫째주에는 24.9%로 올랐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지난달 다섯째주 기준 9.72%로 집계됐다. 확진자 10명 중 1명은 재감염 사례라는 것이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지난달 둘째주 6.65%, 셋째주 7.64%에서 넷째주 9.65%로 매주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2300만5133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41만6881명(1.81%)이다.
국내 지배종이 된 BA.5변이는 검출률이 9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에서 검출이 증가하고 있는 BA.4.6 변이 검출률은 0.1%로, 국내에서 누적 24건이 확인됐다. 지난 7월7일 최초로 검출됐고 7월 11건, 8월 8건, 이달 5건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모델링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이 당분간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을 경우 당분간 큰 규모의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면서도 "작년 추석 연휴 당시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석 연휴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잠잠하던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 임 단장은 "인플루엔자가 직전 2년 동안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올해에는 7월 이후부터 이례적으로 발생수준이 증가세"라며 "코로나가 유행하며 동시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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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 단장은 "둘 다 호흡기감염병으로, 기침과 발열, 인후통 등 여러 호흡기 증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의료기관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이를 신속하게 치료로 연결하는 부분이 가장 관건"이라며 "(코로나19-인플루엔자)동시 검사 방법에 대해서도 정부 내부에서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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