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원죄 탕감한 사람만 징벌에서 자유로워"

방송인 허지웅이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논란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사진=허지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방송인 허지웅이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논란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사진=허지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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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12일 허지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산문집 ‘최소한의 이웃’의 일부를 발췌해 올리며 “면제라는 단어의 숨은 함의를 되새길 때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이 일종의 징벌로 가능하다고 느낀다”며, “유명인의 금메달리스트의 군 면제 얘기가 거론될 때생각이 복잡해진다. 높은 수익과 순위와 메달로 원죄를 탕감한 사람만이 이 징벌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결코 공정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애초 이렇게 공정함에 관한 감각이 오염되고 훼손된 건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이다.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지 않는 동안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빈자리를 채운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않는 일에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희생한다”고 덧붙였다.


특정인을 언급한 글은 아니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BTS의 병역 특례 여부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시점에 허 씨가 이에 대한 소신을 밝힌 것이라며 많은 공감을 나타냈다.

◆ 20대, 73.2% "국방의 의무 다해야" vs 60대, 43.5%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


지난 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BTS 병역특례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BTS 병역특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BTS의 병역 특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은 54.1%,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로 병역 특례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았다.


연령이 낮을수록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20대는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이 73.2%였다. 이어 30대(60.4%), 40대(49.4%), 50대(48.3%), 60대 이상(47.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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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남성은 58.1%, 여성은 50.3%로,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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