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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려면 돈 내라"…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국비 징수하는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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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치료비, 관광시설 개선 등에 쓰일 예정"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관광객들이 태국 방콕의 왓포 사원을 구경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7월31일(현지시간) 관광객들이 태국 방콕의 왓포 사원을 구경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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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내년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약 1만1300원의 '입국비'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징수한 입국비는 관광객 치료 비용, 관광지 시설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최근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관광체육부는 내년 초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국비를 징수하는 법안을 다음달 내각에 승인 요청할 예정이다. 피팟 랏차낏쁘라깐 관광체육부장관은 "오는 10월 중 내각 승인을 받으면 왕실 관보 게재를 거쳐 90일 후에 발효된다"며 "관광 성수기인 내년 초에 입국비를 받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태국 국가관광정책위원회는 지난 1월 해외 관광객에게 300밧(약 1만1300원)의 입국비를 징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다만 육로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팟 장관은 "관광객들이 이용한 교통수단이 다른데 동일한 입국비를 적용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현재 육로를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이 내야 하는 비용 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국비는 관광객들이 사고로 부상당할 경우 사용할 치료 비용, 관광지 화장실 등 시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피팟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태국 정부가 부상당한 외국인 관광객을 치료하기 위해 매년 3~4억밧(약 113억4000만~151억2000만원)을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태국 방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마켓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해외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지난달 발표한 결과 엔데믹 여행지 1위는 방콕이었다. 이어 괌(13.7%), 하와이(12%), 다낭(11.6%), 호찌민(8.3%)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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