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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가속화]개인맞춤형 식품, 푸드테크 산업의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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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소비자 유형과 데이터 분석해 개인화된 제품 출시
2030년 글로벌 맞춤형 영양식품 시장 4.8조원 전망
특정 질환자 등 위한 케어푸드 제품 시장 출시 활발
향후 음식으로 치료하는 메디푸드 등으로 확장 전망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단체급식 이용 고객에게 일대일 영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단체급식 이용 고객에게 일대일 영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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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전 방위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궁극적인 종착역으로 여겨지는 분야가 개인 맞춤형 식품이다. 자기중심 소비를 이르는 '미코노미'(me+economy)‘ 등 ‘나’를 중심으로 하는 소비관과 개인화 추세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진보가 더해지면서 식품업계에도 개인별 생애주기와 취향,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나만을 위한 식사’ ‘나만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개인화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결합하면서 업계는 개인의 건강과 취향 데이터를 활용해 식품 소재를 개발하거나 개인별 밀키트와 건강기능식품 등 개인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고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별 식품 데이터는 성별·지역·직업 등 단순식별 정보를 비롯해 취향과 행동 분석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초세분화 과정을 가능하게 하고, 대량 개인화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요구에 맞는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생산단가는 낮추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소비자 유형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제조하고 추천,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도 세분된 기성품을 선택하거나 설문조사 응답을 통해 나에게 최적화된 음식과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개인 맞춤형 식품 서비스가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9억 달러(약 1조23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맞춤형 영양식품 시장 규모도 2030년에는 35억 달러(약 4조8000억원)로 30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푸드테크 가속화]개인맞춤형 식품, 푸드테크 산업의 종착역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사회의 고령화가 심화할수록 건강관리가 식품에 접목되는 추세가 강화돼 향후 개인 맞춤형 식품은 의사·약사·영양사가 환자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추천해줄 수 있는 알고리즘으로 활용되고, 맞춤형 식단은 결국 음식으로 치료하는 메디푸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푸드로의 확장에 앞서 현재 개인 맞춤형 식품은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식이 조절이 필요한 소비자, 연화식이 필요한 노령층 등을 위한 특수용도 식품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케어푸드로도 불리는 특수용도 식품은 소비자별 각기 다른 요구를 충족시키고, 식사 시 거부감없이 기존 식품의 맛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생산·제조 과정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현대지에프홀딩스 (그리팅)와 hy(잇츠온 케어온), 풀무원 (디자인밀)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적극적인 시장 선 점에 나서고 있다.

hy의 케어푸드 브랜드 '잇츠온 케어온'의 관절케어 제품.

hy의 케어푸드 브랜드 '잇츠온 케어온'의 관절케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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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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