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오는 주말(3~4일)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 사진=송현도 아시아경제 인턴기자

태풍 힌남노가 오는 주말(3~4일)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다. / 사진=송현도 아시아경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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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주말(3~4일) 한반도를 강타할 예정이다.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와 남해안은 주말까지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로는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기준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진을 시작했다. 이날 새벽 힌남노는 풍속 51㎧, 반경 320km에 달해 중규모 크기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됐다. 태풍의 세기를 측정하는 다섯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초강력 태풍'이다.

이미 제주 남동부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 시간당 10~20㎜씩 비가 쏟아지고 있다.


2~3일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50~100㎜, ▲경북 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충청남부·전북 5~30㎜ 등이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돌풍이 불거나, 천둥과 번개가 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선 일본 오키나와현의 강풍.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힌남노의 영향권에 들어선 일본 오키나와현의 강풍.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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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은 주말인 오는 4일까지 제주·전남 남해안·경남 해안 곳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아침 이후로는 사실상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상청은 힌남노가 오는 6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동쪽 60km 해상을 지나, 7일 오전 3시면 독도 북동쪽 320km 지점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제주에서 부산을 통과하는 시점인 6일에는 예상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45㎧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수준의 강도다.


앞서 국내에 풍속 40㎧ 이상의 태풍이 상륙한 사례로는 지난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한 '매미'가 있다. 당시 매미는 중심기압 954hPa, 풍속 60㎧를 기록했으며 총 4조2225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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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세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송현도 인턴기자 do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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