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월간 최다판매·역대 8월 최고실적
지난해 점유율경쟁 日 혼다와 두배 가까이 격차
친환경차 판매 ↑…IRA로 향후 판매절벽 가능성

미국 콜로라도주 현대차 대리점<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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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의 지난달 미국 내 완성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현지에서 경쟁하는 도요타·혼다 등 주요 일본 메이커의 판매가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2일 현대차·기아 현지법인 발표와 외신 등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6만9437대(제네시스 5102대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5% 늘어난 실적으로 올 들어 월간 기준 최대치, 역대 8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다.

엘란트라(국내 아반떼)·엑센트 등 세단을 비롯해 싼타페·싼타크루즈 등 SUV·픽업트럭 등 전 차종에 걸쳐 고르게 잘 팔렸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대표는 "재고가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이번 달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22.4% 늘어난 6만6089대를 판매했다. 마찬가지로 역대 8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스포티지나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RV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고르게 늘었다.

올해 4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이오닉5. 현대차 장재훈 대표, 이상엽 부사장, 루크 동커볼게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올해 4월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이오닉5. 현대차 장재훈 대표, 이상엽 부사장, 루크 동커볼게 부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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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합산판매량은 13만552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었다. 눈에 띄는 건 이날 같이 실적을 공개한 일본 완성차회사의 실적이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대차그룹과 5위 다툼을 했던 혼다는 같은 기간 40% 가까이 줄어든 7만1461대를 파는 데 그쳤다. 현지 1위 메이커 도요타는 같은 기간 10%가량 감소한 16만9626대를 판매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업체의 판매량을 평균내보면 지난달과 비교해 8.6%가량 줄어들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그로 인한 재고부족 문제가 다소 나아졌다고는 하나 완전히 해소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지속되고 있는 공급문제를 감안할 때 지난달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한 건 우리 제품이나 직원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 공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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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지만 향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달 시행에 들어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에 따라 현지 판매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가격경쟁력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현지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49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이오닉5·EV6 등 전용전기차 상품성이나 가격경쟁력이 인정받으면서 순수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는데, 앞으론 가격이 올라 판매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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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인플레감축법 시행 후 계약한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에 대해서는 최대 7500달러 규모 세액공제가 안 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는 현지 생산 친환경차종이 없다. 올 연말께나 내년 초부터 일부 SUV 차종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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