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리더로 나서려는 의원이 혼란 가중"…安 저격한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 조찬강연에서 강사로 나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강연에서 '한국경제 진단과 해법 - No Pain, No gain' 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하나인 김기현 의원이 최근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30일 "당의 리더로 나서려고 하는 의원이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저격했다.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의원총회 결과는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27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비대위를 마련키로 한 것을 가리킨다.
그러면서 "당의 리더로 나서려고 하는 의원이 의총에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밝히지도 않고 이도 저도 아닌 모호한 입장으로 일관하다 적당히 눈치 보며 뒤늦게 의총 결과를 뒤집는 발언으로 혼란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며 "그것은 지도자의 처신이라 할 수 없다"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이 어려운 위기 국면에서 의원이라면 의총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을 때 자신의 소신을 충분히 밝히고, 공론에 부쳐 치열한 토론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그 결과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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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이 27일 의원총회에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가 지난 29일 SNS를 통해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 직무대행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며 사실상 의원총회 결정을 뒤집는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두 의원은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사이로, 앞서 김 의원의 '인수위는 뭐 했나' 발언으로 격돌하기도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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