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장남 부회장 승진
태양광·우주·방산 모두 맡아
신사업 진두지휘 경영 검증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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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한화 그룹의 ‘후계자’ 자리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경영한다. 기존 그룹 주력인 화학부터 태양광·우주·방산 등 신사업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경영 행보다. 이에 따라 최근 개화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우주 등 신사업 부문의 신규 투자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83년생인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특히 태양광 신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로 근무한 뒤 같은 해 12월 곧바로 전무로 승진했다. 이어 2019년 부사장에 이어 2020년 9월 한화솔루션 사장에 올랐다.


김 부회장의 합류 후 한화솔루션은 상승 궤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신재생에너지 부문과 기초소재(케미칼) 부문을 통합한 첫해인 2020년 대비 각각 16.6%와 24.3% 증가했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2분기에는 통합법인 출범 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업가치도 크게 상승해 2020년 통합법인 출범당시 1만8500원 수준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최근 5만원을 돌파하면서 시가총액이 10조원에 근접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과 태양과 시장의 급성장에 북미에 조단위 투자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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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동관 부회장은 2020년 1월부터 ㈜한화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지난해 3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내 한화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고 있다. 각 사 이사회와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화그룹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소속 회사의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 미래 전략사업 발굴과 투자 등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전날 김 부회장 승진과 함께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사장)가 내정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사장)가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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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사장), 한화솔루션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부사장)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H2에너지 대표이사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부사장)가 내정됐으며, 양기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솔루션 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은 정상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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