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잭슨홀 쇼크, 하루만에 반등 시도?
미국 증시, 잭슨홀 여파 속 국제유가 4% 급등으로 약세 마감
"파월 연준의장 '매파적' 발언 새롭지 않다는 점에 주목"
"한국 증시 낙폭 과대...반등할 것"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증시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매파적인 잭슨홀 미팅 여진 속에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하락 마감했다. 다운존스 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57%와 0.67%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02%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날 국내 증시가 잭슨홀 충격으로 과대 낙폭을 보인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여전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했지만, 낙폭이 축소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감산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미국과 유럽의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금요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일부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에너지와 기술주 중심으로 0.5% 내외 상승 출발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가장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론 많은 연준 위원들이 그동안 언급한 내용이며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키우긴 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된다. 파월 의장도 언급했든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면 이 추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어 인플레이션 하향 안정도 지속될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주식시장은 잭슨홀 이후의 긴축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이미 지난 17일 7월 FOMC 의사록 공개부터 이를 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잭슨홀 여진이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의 성향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9월 중 고용과 소비자물가 결과에 따라 9월 FOMC 인상 강도가 달라질 것이므로 시장 역시 데이터 확인 후 대응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한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잭슨홀 미팅 이후의 미국 증시 폭락과 13년 만에 1350 원을 상회한 원달러 환율 급등 충격 등으로 급락 마감했는데, 오늘은 잭슨홀 여진에도 낙폭 과대 인식과 환율 폭등세 진정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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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준 이슈에 가려져 있었지만, 미국과 중국의 회계감독 합의에 따른 미국내 중국 상장사 퇴출 불안이 해소됐고,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 등이 아시아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지수 차원에서 장 중 반등을 시도하겠지만, 사우디 감산 가능성에 따른 유가 급등과 독일의 비축량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 하락 등 개별 이슈로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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