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위암 환자, '종양돌연변이부하' 수치로 면역항암제 효능 예측 가능"
분당서울대병원 이근욱 교수팀
TMB 높으면 면역항암제 효과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팀은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종양돌연변이부하(TMB)' 검사를 하고, 이를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면역항암제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암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 차세대 유전체 검사법(NGS)을 이용해 여러 암유전자의 패널 검사를 시행하면 표적항암제별 효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암 치료의 추세는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정밀 의료를 시행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특히 TMB 값을 활용하면 면역항암제의 치료성과를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여러 연구가 있었으나, 기존에는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거의 없어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환자별 맞춤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했다.
이 교수팀은 전이성 위암에서 TMB의 발현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환자별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예측하고자 전이성 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사용과 세포독성항암치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 결과, TMB-High군(TMB 10 이상)의 환자에게는 종양반응률, 생존기간 등 여러 분야에서 면역항암제 치료가 세포독성항암치료보다 좋았지만, TMB-Low군(TM 10 미만)에게서는 반대로 나타났다. 전이성 위암 환자의 치료를 시작하기 전 TMB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면역항암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TMB는 다른 종양처럼 전이성 위암에서도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했다”며 “전이성 위암 환자를 치료할 때 TMB 결과를 기존 검사와 함께 활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항암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