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조종사 면허 기록도 보유

경량 비행기를 타고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영국계 벨기에인 17세 청소년 맥 러더퍼드가 소피아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경량 비행기를 타고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영국계 벨기에인 17세 청소년 맥 러더퍼드가 소피아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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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영국계 벨기에인 소년 맥 러더퍼드가 17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단독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맥 러더퍼드는 이날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서쪽 활주로에 착륙해 5개월 간의 비행을 마쳤다.

그는 19세의 나이에 여성 최초 최연소 초경량 항공기 세계일주 단독 비행 기록을 보유한 자라 러더퍼드의 남동생이다.


러더퍼드는 자라가 비행을 마친 지 두 달 만에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기존의 세계 최연소 세계일주 단독 비행 기록은 영국의 트래비스 루들로가 지난해 18세의 나이로 기록했다. 러더퍼드가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 나이는 15세로, 이 역시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

러더퍼드는 초경량 비행기로 5개 대륙의 52개국을 5개월 간 이동했으며 비행거리는 총 5만 4124㎞에 달한다. 무려 68번을 이착륙하고 221시간 동안 공중에서 연속 비행하는 기록도 세웠다.


러더퍼드는 당초 세계 일주에 최대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모래폭풍과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겹치면서 비행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북태평양을 건너 베링 해협 근처 화산섬에서 착륙 없이 10시간을 비행했으며 미국 동해안을 따라 캐나다로 향한 뒤 대서양을 거쳐 유럽으로 향했다. 러더퍼드는 비행 도중 17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가 탑승한 항공기 '샤크'는 최대 속도가 시속 300㎞에 이르는 2인승 초경량 항공기다. 러더퍼드는 장기간의 여행을 위해 좌석을 떼고 연료 탱크를 추가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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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출발지인 불가리아의 소피아 활주로에 도착한 러더퍼드는 "이번 여정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주려고 했다"며 "특별한 일을 하기 위해 18살이 될 필요는 없으며 꿈을 쫓으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행을 마친 러더퍼드는 학교로 돌아가 학업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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