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아내 나브카, 그리스에서 광란의 파티 즐겨
접시 깨는 영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러시아 제재 가하지 않는 튀르키예 통해 그리스 입국 가능성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의 아내 타티아나 나브카가 그리스의 한 식당에서 음악에 맞춰 접시를 깨고 있다. 나브카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 = 나브카 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의 아내 타티아나 나브카가 그리스의 한 식당에서 음악에 맞춰 접시를 깨고 있다. 나브카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 = 나브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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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화영 인턴기자] 러시아 크렘링궁 대변인의 부인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각종 제재로 러시아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에서 광란의 파티를 즐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의 아내 타티아나 나브카(47)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리스 식당에서 접시를 깨는 영상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나브카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접시를 깼다. 나브카는 영상과 함께 "접시 깨기는 그리스식 광란의 밤의 일부"라는 문구를 작성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나브카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남편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올라가 있다. 제재 명단에 오르면 EU 내 자산 동결과 입국 금지 등이 적용된다.


EU 국가인 그리스는 나브카의 입국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나브카가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는 국가 중 하나인 튀르키예(터키)를 거쳐 그리스의 한 섬으로 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의 한 매체는 우크라이나 태생인 나브카가 익명의 러시아 사업가 소유의 요트를 타고 터키와 그리스를 오갔다고 전했다.

이번 게시물을 통해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고위직의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EU의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허점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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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이번 논란은 러시아에서도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그리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 우크라이나에게 무기 등 군사 지원을 해오고 있어 러시아의 '적' 목록에 있다.


문화영 인턴기자 ud366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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