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아현2구역 매수·분양 문의 잇따라…"만점 청약통장 속출 기대"
10월 후분양 예정, 일반 53가구로 희소
'마래푸' 등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저렴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입주권 매수 및 일반분양 관련 문의 전화가 많습니다. 일단 무조건 청약 넣으시라고 권하고 있어요."(이대역 근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오는 9월 말 입주 사전점검을 거쳐 10월 분양 예정인 서울 마포구 '마포더클래시'(아현뉴타운 아현2구역 재건축)가 부동산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찾은 마포더클래시 사업장은 아현역 5분 거리 입지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후분양 단지인 마포더클래시는 '로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로변을 향한 마포더클래시 뒤쪽 왼편에는 '마포프레스티지자이 2단지'가, 오른편에는 강북의 대장주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가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보다 2~3배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마래푸는 올해 들어 전용면적 84㎡가 18억~19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현재 매물은 21억원에 나와 있다. 내달 준공·입주 만 8년을 채우는 마래푸의 2014년 당시 분양가는 7억원대 초반이었다.
마포더클래시는 전용 84㎡의 조합원 분양가가 6억원대였다. 일반분양가는 9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53가구뿐이고 100% 가점제여서 만점짜리 청약통장이 대거 나올 것으로 일대 중개업자들은 내다봤다.
B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단 당첨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근시일에 서울 분양 단지 중 이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데 당첨 여부를 결정짓고 고민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반분양 물량이 워낙 적다 보니 틈틈이 급매로 나오는 입주권·분양권을 사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다. 사업장 인근 C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 84㎡가 18억5000만원에 급매로 나와 있는데 5000만원 정도 조정 가능하다"며 "이달 말부터 입주권 전매제한이 풀려 매수 문의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공공재개발 선정 발표를 기다리는 아현1구역도 아현2구역 못지않게 기대감이 크다. 아현역과 충정로역, 애오개역 사이에 구획을 그린 아현1구역은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아현역사 밖으로 나오면 방향 안내 간판을 볼 수 있다.
B중개업소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이 확정만 되면 규모나 입지 측면에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곳"이라며 "임대아파트 비율이 늘어날 수 있지만, 용적률 인센티브도 받기 때문에 마냥 나쁜 조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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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현2구역과 마찬가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D중개업소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이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어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서도 "사업지 특성상 공공재개발로 가야 하는 곳들이 있고, 도심 정비 차원에서도 정부가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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