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에선 '오래가기 힘들 것'으로 바라봐
반면 정치평론가들은 동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말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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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의 '장외전'을 바라보는 당 안팎의 온도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오래 가기 힘들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당 밖에서는 '충분히 계속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는 21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호소인, 그리고 나머지 모두 선당후사 챌린지에 동참해볼 것을 제안한다"며 "저는 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을 공격하고 있다. 기자회견 당시에도 윤 대통령에게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고, 15일에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100점 만점 중 25점을 줬다. 18일 또한 '윤 대통령이 통 큰 이미지가 강조돼 그런 줄 알았는데 국민도 저도 속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과는 온라인에서 한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를 놓고 당 안에서는 이 대표의 장기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나온다. 기자회견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는 관심이 꺼지지 않았으나, 시간이 흐르면 관심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또한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국민들이 정치 사안보다는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대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지만 관심이 줄어들면 동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치평론가들은 이 전 대표의 장외전이 오래도록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비상대책위원회 무효 본안소송까지 한 거 보면 끝까지 할 거 같다"며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게 윤 대통령이다. 그런 걸 응징해야 한다는 게 지금 2030의 일반적 생각이라고 본다. 정치는 누구를 대변하고 무엇을 대표하는가 하는 대표성이 중요한데 이 전 대표의 싸움은 2030의 대표성을 강화시켜주는 측면이 있어서 오래 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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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정치평론가 또한 "이 전 대표의 장외전 관심은 꾸준히 계속 갈 것으로 본다. 본인(이 전 대표)이 싸운다고 하면 대중들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이 전 대표가 계속 윤 대통령을 공격할 거고, 공격할 것이 지금 차고 넘치는데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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