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청소년 중독성 범죄 근절 위한 특별예방기간 운영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서울경찰청은 22일부터 오는 11월18일까지 3개월간을 '신학기 학교폭력 특별예방활동'로 지정·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와 '사이버 상 범죄' 예방에 초점을 두고 집중 대응할 방침이다. 청소년들도 SNS 등을 통해 마약을,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불법도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최근 범죄환경을 고려한 조처다. 실제 서울청 10대 마약류사범 검거현황은 2018년 28명에서 작년 66명으로 266.7% 증가했다. 청소년 도박 상담 건수도 동기간 484년에서 712명으로 4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상 범죄활동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청 10대 사이버성폭력 피의자 검거 현황을 보면 2018년 42명에서 작년 105명으로 150% 늘었다.
경찰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하기로 했다. 중·고등학생 상대로 '중독성 범죄'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은 전문기관에 적극 연계키로 했다. 그동안 청소년 마약류·도박범죄 등 중독성 범죄에 대해 수사 위주의 사후적 활동이 이뤄져 예방과 치유활동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청은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예방·수사·치유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스크 등 '사이버상 범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SPO는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통해 사이버상에서 폭력도 형사처벌 될 수 있다는 걸 경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이버 전담 SPO(35명)을 통해 SNS 상 불법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 학교폭력 알림시스템인 '스쿨벨'을 통해 사전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발생 시엔 엄정 대응 방침을 세웠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김광호 서울청장은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활용해 마약·도박 등 중독성 범죄에 쉽게 접촉할 수 있게 돼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한 번 중독되면 재범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사전 차단을 위한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예방과 수사 그리고 치유가 이뤄질 수 있는 견고한 치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