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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주택매매 6%↓…6개월 연속 감소

최종수정 2022.08.19 04:54 기사입력 2022.08.19 04:54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주택매매 건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며 시장이 얼어붙고 있음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5.9% 감소한 481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2% 급감한 수치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486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주택 매매 건수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매매 건수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주택시장이 일시적으로 무너졌던 2020년 5월을 제외하면 2015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1월과 비교하면 매매건수가 26% 줄어들어 6개월 단위로는 199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라고 전했다.


시장이 냉각되며 치솟던 집값이 꺾이는 조짐도 나타났다. 7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3800달러(약 5억3504만원)로 역대 최고가였던 6월 41만3800달러보다 1만달러 내려갔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8% 오른 수준이지만 2020년 7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올 초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3% 안팎에 불과하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월 한때 6%를 돌파했다. 현재도 5%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높은 집값 자체도 수요 유입을 막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매매 건수와 신축 감소라는 측면에서 '주택 경기침체'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에 있어서는 아직 침체가 아니다.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고 가격은 전국적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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