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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봉쇄한 中, 코로나19 신규확진 3개월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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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파견된 허난성 의료인이 11일 핵산 검사를 위해 현지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 파견된 허난성 의료인이 11일 핵산 검사를 위해 현지 주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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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국의 대표 관광지인 하이난섬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2주간 하이난섬에 봉쇄령을 내렸지만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섬 내부에서 급속도로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전날 중국 전역에서 34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5일 2만4281명을 기점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 5월 이후로는 1000명대 밑을 맴돌았다.

블룸버그는 "이날 집계된 확진자 중 2018명이 하이난성에서 감염된 것"이라며 "2주간 봉쇄에도 불구하고 섬 내부에서 바이러스가 계속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하이난성 싼야시는 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몰려온 관광객으로 섬 내부에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섬과 도시 전체에 2주간 봉쇄령을 내렸다.


이에 관광객 15만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 10일부터는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48시간 이내 2회 받은 이들에 한해 거주지 복귀를 허용했다. 15일에는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다.

그러나 확산 방지를 위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날 하이난섬 최남단에 위치한 싼야시에서만 무려 12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하이난성 당국은 4개의 야전병원을 지어 7000개의 병상을 마련했다. 또한 상하이, 산둥, 광시성 등에서 2000명의 의료계 종사자가 하이난성으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하이난섬에는 16일 기준 한국인 여행객 21명이 격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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