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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금이 돌아왔다…"외국인 수급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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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계 자금이 돌아왔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인 미국의 ‘바이 코리아’ 현상은 외국인 수급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3조8437억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1조810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첫 순매수 전환한 데 이어 이달에도 2조328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달 1조7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싱가포르가 400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뒤를 이었다. 외국인 중에서 우리나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41.2%에 달한다. 영국(8.1%)과 싱가포르(6.6%)가 뒤를 잇는다. 미국계 자금은 주로 펀드를 통해서 유입되는데, 주가 바닥 매수를 선호하는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하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8958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SDI(5390억원), 현대차(4504억원), SK하이닉스(3772억원), 삼성전자(3619억원) 등 대형주 중심으로 사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달 4일 35만2000원까지 거래되며 연중 최저점까지 찍었지만, 지난 8월11일 47만원대까지 회복했다. 삼성SDI도 지난달 4일부터 전날까지 24.31% 수익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종목도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0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해 이달 들어 2500선을 회복했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이다.


외국인은 올해 초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리스크에 민감한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6월 이후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전망이 이어지면서 지난달부터 신흥국 주식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회복 중으로 보인다"면서 "미국계 자금은 올 들어 1조7990억원 상당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저평가 매력이 생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계 자금의 귀환은 우리나라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신호"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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