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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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317억달러 줄고, 대외채무는 79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도 크게 늘었지만 정부는 외채 건전성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2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1조482억달러로 전 분기 말(1조798억달러) 대비 317억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195억달러)과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의 장기 외화증권투자(-128억달러)가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외채무는 6620억달러로 79억달러 늘었다. 전 분기(217억달러)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했다.

단기외채는 1838억달러로 89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 26.7%에서 2분기 27.8%로 확대됐다. 보유액 기준 단기외채 비율은 1분기 38.2%에서 2분기 41.9%로 커졌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54억달러)와 중앙은행(-42억달러), 기타부문(-2억달러) 외채는 감소한 반면 은행(177억달러) 외채는 크게 증가했다.


기재부는 "정부·중앙은행은 환율 상승으로 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외인 보유 장기 국고·통안채 중심으로 감소했고, 은행은 외화대출 확대와 재정거래 유인 상승 등에 따른 단기 외화차입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2분기 말 3861억달러로 전 분기말 대비 396억달러 줄었다.


기재부는 과거 추이와 상환 능력, 세부 원인 등을 종합했을 때 여전히 외채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크게 하락했던 단기외채 비중이 올해 들어 상승하고 있으나 과거 평균이나 금융위기 대비해서는 나쁘지 않고, 2분기에 단기외채가 크게 늘어난 은행의 경우 외채 상환 능력이 충분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기재부는 외채 증가 원인과 만기구조 추이 등을 면밀히 점검해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장기화되면 외환보유액 및 외인 장기 원화채 달러 환산액 감소 등으로 이어져 외채 만기구조 단기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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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외채 동향, 자금 유출입 흐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공공기관 중심으로 장기 외화채 발행 유도를 통한 외채 만기구조 장기화 노력도 지속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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