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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 정권, 9월부터 러시아 원유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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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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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얀마 군사 정권이 9월부터 러시아 원유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얀마 군사정권 조 민 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7월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원유 수입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했다며 9월부터 단계적으로 러시아 원유가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수 개월 전부터 러시아와 원유 구매 협상을 했다며 고품질의 연료유를 싼 가격에 빨리 구매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는 러시아 원유 구매ㆍ저장ㆍ보급을 위한 별도의 10인 위원회도 구성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4월 군부 쿠데타로,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과 관계가 소원해졌다. 셰브론, 토탈 등 서방 정유사들이 미얀마 천연가스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미얀마가 에너지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동병상련의 상황에서 미얀마와 러시아의 연대는 강화되고 있다. 러시아는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고 군사 훈련을 도와주면서 미얀마 군부를 지원해왔다. 미얀마는 원유 구매로 러시아 지원에 나서는 셈이 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중국, 인도, 튀르키예(터키)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 원유 수입을 늘렸다며 서방의 대러 제재 조치가 러시아 원유 수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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