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위기 카카오모빌리티, 상생안 마련…카카오 설득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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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 상생안'을 마련했다. 이를 카카오 공동체얼라리언스(CAC) 측에 전달하고 매각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오후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간담회 '올핸즈'를 열고 상생안에 대한 직원들 의견을 수렴했다. 상생안은 혁신, 성장, 동반, 공유 등을 핵심 키워드로 초안을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마지막으로 상생안 도출 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를 카카오 CAC에 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조만간 카카오 CAC에 방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CAC는 카카오 공동체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결정하는 기구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의 키를 쥐고 있다. 앞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달 말 CAC 측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의 매각을 유보하고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할 방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CAC측도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사회적 공존을 위한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CAC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존중한다"고 화답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조직원들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국내에서 논란이 된 골목상권 침해 문제, 해외 사업과의 관계, 플랫폼 사업 자체에 대한 이해 등을 모두 논할 수 있는 사내 전문가를 비롯해 세대별로 느끼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연차의 직원들이 포함됐다. 협의체는 직원 간 추천과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CAC는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상생안을 전달받으면 내부 검토 및 투자자 의견 등을 수렴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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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매각 추진 철회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택시 공급 부족 사태로 정부가 모빌리티 관련 규제를 풀어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사업 성장 여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전날 발간한 '2022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부문의 주요 계열사로 꼽기도 했다. '청산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청산을 필요로 하는 부문'에서 7개 회사를 거론한 것과 대조적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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