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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2Q 순이익 387억…인건비 감소에 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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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익 전년比 25% 줄었지만 대규모 희망퇴직에 인건비 급감

한국씨티은행 2Q 순이익 387억…인건비 감소에 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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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2분기 한국씨티은행의 총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가량 줄었음에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1%가량 늘어났다. 소비자금융이 단계적으로 폐지됐음에도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데다 대규모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총수익 2109억원, 당기순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총수익은 23.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0.8%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으로 NIM이 개선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8.5%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수익과 채권 관련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7.26%와 16.52%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포인트(P), 1.93%P씩 하락했다.


2분기의 비용은 1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었다. 주로 인건비가 줄어든 영향이다. 앞서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철수 방침을 정하고 지난 11월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전체 직원 3500여명 가운데 2300여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2100여명이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만 씨티은행이 희망퇴직 관련해 지출한 비용은 1조1920억원(퇴직급여 조정수익 959억원 차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손비용도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금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면서 여신이 줄자 대손상각비도 따라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한 20조4339억원이었다. 예수금은 24조5052억원으로 같은 기간 15.9% 줄었다. 예대율은 81.3%를 기록했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3%, 2.8%로 나타났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2분기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라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결과 기업금융 사업부문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를 웃돌 정도로 높게 성장했다"며 "고객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으로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고, 2분기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의 성장 및 씨티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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