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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 "강원 전지역 '특별재난지역' 포함해야"… 긴급 조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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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2명 사망·2명 실종
공공시설 피해 총 262건·사유 시설 피해 63건
후속 호우에 대한 대비책 마련 집중

춘천 의암댐 현장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춘천 의암댐 현장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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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가 도 내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지난 11일 오후 2시부로 재대본 상황를 종료하고 집중호우로 피해 본 지역에 대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


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강원지역 집중호우로 도 내에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

이재민은 3세대 6명이 발생한 가운데 임시 대피했던 45세대 70명 중 49명(64%)은 귀가한 상태다.


공공시설 피해는 12일 현재 도로 47, 교량 41, 하천 16, 수리시설 64곳 등 총 262건으로 집계됐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주택 파손 2동·침수 17동, 농작물 233.5ha, 축사·꿀벌 등 3299㎡ 등 사유 시설 피해는 총 63건으로 집계됐다.

도는 산사태와 인명피해 우려 지역 722개소와 야영장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은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11일 마을 전체가 고립된 홍천군 화상대리 일대를 직접 찾아 "조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도 재난안전실장에게 지시했다.


앞서 10일 의암댐 방류 현장에서는 "댐 방류로 인해 하류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도 내 전 지역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도록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건의서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행정안전부)에 조속히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정부 지원 확보와 추가로 예상되는 후속 호우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


피해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시·군별 피해 규모가 정부 지원 최저 기준(강원도 24억~30억 원)을 초과하는지도 살펴 지방자치단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또한, 강원 지역에 비구름대가 다시 진입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도 내 수해 지역의 2차 피해 방지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동주 도 재난안전실장은 "피해 조사에서 빠져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각 시·군에 지시했다"면서, "반드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정부의 폭넓은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상되는 후속 호우가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종 재난 방송에 귀 기울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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